송정해수욕장 주변

영화 '푸른소금' 촬영지, 반달처럼 휜 송정해수욕장

맑은 바닷물과 하얀 백사장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정취가 가득한 송정해수욕장은  영화 '푸른소금 (송강호, 신세경 주연, 2011년)'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1월 1일 해돋이를 보기위해 해운대보다 더 많이 동쪽에 위치해 있어 빠른 일출을 보기 원한다면 최적의 장소가 바로 송정해수욕장입니다.

최근 대한민국 서핑의 메카로 떠오른 송정해수욕장.
사계절 수온이 높고 파도와 바람이 서핑에 맞는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철길을 따라 해운대에서 송정까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는 해운대구 미포 ~ 청사포 ~ 구덕포 ~ 옛 송정역까지 4.8km 구간의 옛 철길입니다. 

한쪽은 해운대 달맞이언덕 숲, 반대쪽은 해운대 앞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는 산책로입니다. 2013년 동해 남부선 구간이 폐선되면서 휴식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포 건널목 ~ 청사포 새길 (2.4km, 약 50분 소요), 청사포 새길 ~ 구 송정역(2.4km, 약 50분 소요)까지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해운대 바다를 보며 산책을 하며, 자연 풍광을 즐기면서 해운대 역사와 낭만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데이트코스로 유명한, 송정 죽도공원

송정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울창한 자연림으로 조성된 죽도공원은 일출과 월출로 이미 잘 알려진 곳입니다. 죽도공원의 정상 바위끝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바다 전경은 시원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송일정 주변에는 길게 성벽이 쌓아져 있어 연인들이 이곳에 기대어 바다를 배경삼아 떠오르는 태양과 달빛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송정포구, 송정등대

송정등대는 하얀등대와 빨간색 등대로 송정포구 양쪽 방파제 끝에서 마주보고 있습니다. 

바다로 나가는 배는 오른쪽 흰등대에 붙어서 나가고 바다에서 들어오는 배는 오른쪽 빨간 등대에 붙어서 둘어오게 하는 항해 표지입니다.

송정등대에서는 바라보는 자연 풍광이 아름다워 사진촬영장소와 영화촬영지 (영화 '그녀에게')로도 유명합니다.

방파제 끝에 자리한 등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막막했던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송정해수욕장에 오면 반드시 가봐야만 하는 곳. 

과학 꿈나무의 요람, 국립부산과학관

송정하우스에서 소요시간 : 약 9분 (3.22km)
영업시간 : 09:30 ~ 17:30 (매주 화요일 ~ 일요일)
관람요금 : 취학전 아동 및 우대고객 (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무료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6로 59

2015년 12월 1일 개관한 국립부산과학관은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방사선의학을 주된 주제로 한 과학전시물 180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기초과학의 원리와 첨단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과학테마파크도 조성되어 있어 과학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고 싶다면, 해동 용궁사

송정하우스에서 소요시간 : 약 5~10분 (3.03km)

해동 용궁사는 1737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대사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중 한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한다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방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이 중창하였으며, 1974년 정암스님이 주지가 되어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 흰 옷을 입는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 용궁사'
가족, 연인, 자신의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고 싶다면 해동 용궁사를  반드시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용궁사의 다양한 불상들이 많으니 소원 하나쯤은 들어주지 않을까.

영화 '친구' 촬영지, 대변항

송정하우스에서 소요시간 : 약 10분 (6.05km)

풍어와 만선의 어선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절정을 맞는 새벽.
대변항은 영화 '친구 ('유오성, 장동건 주연, 2001년)'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으로 분주한 어민들의 삶터입니다.

대변항은 조선시대 '대동고 주변의 포구'에서 유래되어 1914년 '대변마을'로 정착되었으며 대변항 주변 바다에 플랑크톤이 풍부해서 전국 최고의 미역양식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대변항은 부산과 경주 감포사이에서 가장 큰 어항으로 기장 멸치의 본공장이기도 합니다. 이곳 멸치는 영양과 맛에서 모두 손꼽혀서 젓갈과 횟감으로 인기가 높으며, 국내 멸치 생산량의 60% 이상을 대변항에서 생산되는 멸치가 공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4월에 열리는 '대변 멸치축제' 기간에는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국내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영화 '친구'속 처럼  두친구가 '우정과 배신'의 상념속에  마주쳤던 대변항 방파제를  둘러보고, 분주한 어항을 직접 체험해 보는 건 어떨까합니다.

부산의 미래를 밝히는, 연화리 젖병등대

송정하우스에서 소요시간 : 약 10분 (5.76km)
유명 먹거리 : 전복죽, 낙지, 해물

연화리 젖병등대는 아기 울음소리를 들어보자는 마음이 담긴 등대입니다. 젖병등대 벽면에는 부산에 사는 영유아 144명의 발도장과 손도장이 양각으로 제작되어 붙어 있습니다. 
 
부산이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도시 10년째 되던 해인 2009년에 세워 졌습니다. 취업난, 경제난에 한 푼이 아쉬운 청춘남녀로서는 연애도 겁나고 결혼도 겁나고 출산은 더욱 겁난던 세계 경제위기 시절, 부산시에서 이대로 나둬선 안되겠다는 마음이 오롯이 담긴 등대.  

등대 명칭은 서암항 남방파제등대. 뭍에서 봐 오른쪽에 있어 흰색이고 녹등입니다. 아기 젖병처럼 생겨 애칭이 젖병등대입니다. 

젖병등대를 본 후 반드시 먹어야 할 것은 연화리에서 가장 유명한 전복죽입니다. 일본 관광객들도 감탄한다고 하는 연화리 전복죽으로 여행으로 고단하고 지친 몸을 달래 보세요.